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11월 26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의 자문을 통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1년 이상 재임 CEO 18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성적 평가를 실시했다. 당사의 최병수 사장은 63.5점으로 건설 부문 1위(종합 16위)에 선정이 되었다. CEO스코어는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성장성),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익성), 부채비율(안정성), 고용증가율 등 경영 성적을 기본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최병수 사장은 5개 항목 중 고용 관련 항목에서 20점 만점에 19점을 받아 가장 높았고, 나머지 4개 항목에서도 10점 이상을 얻었다. 당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9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총 직원도 1131명에서 1305명으로 15.4% 증가했다. 또한 주택사업 손실을 선제적으로 털어낸데다 올 들어 자체사업외에 재개발‧재건축, 공공공사 등에서 활발하게 새 일감을 따내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일자리를 크게 늘렸다. 이런 이유로 최병수 사장은 영예의 1등을 거머쥘 수 있었다.
최병수 사장 다음으로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62.5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뿐 아니라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CAGR)과 동시 비교했고, 5개 평가항목은 부문별로 표준편차를 구한 후 1~20점씩 부여해 총점 100점 만점으로 매겼다. 5개 평가항목은 기업 규모별, 업종별 특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구분해 분석했고, 최종 평점은 업종별·규모별 합계치의 평균값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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