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건설 2013년도 사업계획 발표회’가 지난 1월 9일, 만도 글로벌 R&D 센터 대강당에서 정몽원 회장·정무현 부회장·최병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몽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3년 그룹 경영방침인 ‘혁신과 도전(Innovation & Challenge)’ 의 의미 및 실천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혁신과 도전’의 의미는 ①주체적, 혁신적, 적극적 자세로 이 위기를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심정으로 돌파 ② 내실과 수익성을 지향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 ③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창업정신 ④ 내부환경 강화(현재에 대한 반성 및 자성) ⑤ 상생, One Body 체계 구축(소통, 배려, 협력, 인재양성) 이라고 설명하며, 그 실천사항으로 ①자신감 ②집중력 ③빠른 실천력 ④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며 특히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리더십’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부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정말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 이라며, 현재 직면한 위기를 리스크 사전방지, 부실 정리, 자구 노력을 통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여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몽원 회장은 원가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며 철저히 개선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주문했다.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기획제안수주 등 확대, 신규 사업 확보를 통해 주택경기 침체, 기존 물량의 한계를 극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토목플랜트사업본부를 시작으로 각 사업본부별 사업계획발표가 있었다. 각 사업본부는 2012년 실적과 2013년 ~ 2015년까지의 중기 계획, 경영 전략 등을 발표했으며, 최병수 사장은 발표 직후 본부별로 KPI 및 경영 전략에 대한 강평을 하며 목표를 공유했다.

본부별 발표 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가 <르네상스 창조경영>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여, ‘돌체, 베네치아, 파라곤의 삶을 추구하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돌체(Dolce)’에 대해 설명하며 단테의 <신곡>에 대한 일화를 말했다. 르네상스의 선구자인 단테는 글을 쓰며 항상 9살 때 만난 첫사랑 베아트리체를 떠올렸는데 단테에게는 자연히 글 쓰는 순간이 가장 가슴 뛰고 설레는 순간이었고, 이러한 돌체(Dolce)의 글쓰기에서 걸작 <신곡>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김상근 교수는 한라건설 임직원에게 “가슴이 뛰며, 설레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으며 돌체(Dolce)의 마음으로 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해외사업 실무자의 사례발표시간이 있었다. 베트남 CaiLan 컨테이너터미날 현장소장으로 근무했던 조병언 상무, 아부다비 VIC현장의 김영건 차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실무자의 경험을 통해 해외사업의 난관과 극복 방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었다.
이후 최병수 사장은 총평에서 “새 리더십으로 새 출발을 한다”며 크게 세 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① 새 정부의 키워드인 경제민주화, 상생, 동반성장도 우리의 기업문화인 정도경영, 투명경영과 같은 방향이며, 더욱 철저히 실천하자 ② 관리회계 기준으로 KPI를 관리, 평가 할 것이며 특히 수주목표 2조원을 반드시 달성하자 ③ 관리차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건설은 그룹의 모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해외 사업 또한 체계적으로 수행될 것이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새해를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존의 틀을 벗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감, 신념을 갖고 One Body로 혁신,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무현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일사분란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모두 One Body가 되어 반드시 달성할 것을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성장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를 통해 변화하고, 체질을 강화해서 경쟁력을 확보하자”며 총평을 마무리했다.
이날 사업계획 발표회는 참석한 전 임직원의 One Body 결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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