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에서 수행한 향읍국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향읍국제 프로젝트는 사실상 국내 건설사가 중국에서 아파트 분양사업을 추진하여 성공한 최초의 사례이다.

박철홍 사장은 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중국과 국내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편지 전달 등을 통해 고마움을 표했으며, ‘합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현지법인과 본사 직원들을 치하했다.

당사는 2005년 7월 중국 천진에 ‘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천진법인)’을 설립하고 2007년 2월 향읍국제부지 117,060㎡를 취득하여 아파트 3개 단지와 상업시설로 나누어 인허가를 득한 후 2008년 5월 1단지 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총 6년 4개월에 걸쳐 아파트 31동 1,986세대와 상업시설 (총 연면적 279,660㎡)을 시공, 분양하였으며 지난 2017년 6월 잔여 오피스 및 상가 분양을 완료함으로써 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중국 천진의 향읍국제 프로젝트는 매출 4,222억원, 영업이익 734억, 순이익 491억을 기록하였다. 또한 투자금과 수익금으로 1120억을 기회수 하였고, 향후 법인 청산을 통하여 잔여 투자금과 수익금 약 200억 이상을 회수할 계획이다.

당사는 95년 상해, 96년 북경 지역에 개발사업을 착수하여 상해경은대하, 북경한화APT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였으나, 이후 북경/상해의 사업경쟁이 치열해지고 2005년부터 토지가격 급등으로 부지확보가 어려워지자 중국 4대 직할시 중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천진을 타깃지역으로 선정했다. 특히 천진의 향읍국제 부지는 주요지역 접근성이 좋고 향후 대중교통 환경이 좋아질 예정이며 주변공장 이전 등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미래 가치에 투자를 결정하고 전략적 입찰을 통해 부지를 확보했다.
 

사업진행 과정에서도 설계 및 인허가 단계에서 중국당국의 인허가 조건변경과 주택시장 과열에 따른 규제, 시공과정에서 일부 현지 시공사의 태업과 분쟁, 입주자의 과다한 민원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천진법인은 이러한 위기들을 기회로 활용하는 협상력을 발휘하고 지속적인 설득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핵심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마케팅 차별화 전략을 통하여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였으며, 물업관리(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하자 및 민원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본사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전방위 대응을 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하였다.

천진 향읍국제 프로젝트는 해외 사업이 국내의 사업과 다른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지만 중장기적 안목, Localization, 철저한 사전대응 및 분석, Win-win이 동반된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어떠한 위기도 잘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라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정도와 기본을 지키는 융통성), 프런티어(간절함, 열정, 성공에 대한 목마름, 포기하지 않는 한라정신), 합력(본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어떠한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